(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계절조정 실업률이 5개월간 이어지던 3.7% 안정세를 깨고 3.8%로 올라섰다. 불완전고용률도 1.7%에서 1.9%로 상승해 두 지표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홍콩 정부통계처(C&SD)가 17일 발표한 노동력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8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직전 조사 기간(5~7월)의 3.7%보다 0.1%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불완전고용률은 1.7%에서 1.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계절조정을 거치지 않은 수치 기준) 대다수 주요 업종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가운데, 요식업(음식·음료 서비스업)에서 특히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불완전고용률 상승은 요식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2026년 6~8월 취업자 수는 약 365만2000명으로 직전 기간(5~7월)보다 약 4400명 늘었다. 노동인구도 약 1만2600명 증가한 380만59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계절조정 전)는 14만5700명에서 15만3900명으로 약 8200명 늘었다. 불완전고용자 수도 6만6200명에서 7만2100명으로 약 5900명 증가했다.

홍콩 노동복지부 장관은 “홍콩 경제의 지속적인 확장세가 전반적인 고용시장 여건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종별 고용 상황은 각 업종의 경기 여건에 계속 좌우될 것”이라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기업의 채용 심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도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홍콩 내 약 2만5000가구, 6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가구조사(General Household Survey)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출처: Unemployment and underemployment statistics for June – August 2026 [17 Sep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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