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을 찾은 관광객이 8월 한 달 동안 546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월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홍콩관광청(HKTB)은 15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서 2026년 8월 홍콩 방문 관광객이 545만6,32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3,667만2,6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8월 중국 본토 관광객은 456만9,2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으며, 올해 1~8월 누적 중국 본토 관광객은 2,873만1,564명으로 13% 늘었다.

비중국 본토 관광객은 8월 88만7,092명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지만, 1~8월 누적 기준으로는 794만1,086명으로 4% 증가했다.

장거리 관광객 18% 증가…단거리 시장은 16% 감소

시장별로는 장거리 시장과 신흥시장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8월 장거리(Long-haul) 관광객은 28만9,48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1~8월 누적 장거리 관광객도 258만2,2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신흥시장(New Markets) 관광객은 8월 6만5,142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으로는 55만74명으로 15% 늘었다.

반면 단거리(Short-haul) 관광객은 8월 40만4,8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1~8월 누적 단거리 관광객 역시 402만7,544명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홍콩관광청은 단거리 시장의 관광객 증가가 항공편 공급, 유류할증료 및 지역 간 경쟁 등의 요인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MICE·대형 행사로 다양한 시장 관광객 유입

홍콩관광청은 8월 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행사와 대형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관광객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8월에는 ‘제16회 세계 중국인 생명보험대회 및 2026 IDA 연례회의(The 16th Worldwide Chinese Life Insurance Congress & 2026 IDA Annual Conference)’, ‘홍콩 풋볼 페스티벌(HKFF) 2026’, ‘TMElive 국제 음악 시상식’ 등이 개최됐다.

홍콩관광청은 이들 행사가 중국 본토와 싱가포르, 영국 등 다양한 시장에서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축제·대형 행사 관광객 유치

홍콩관광청은 하반기에도 중국 전통 및 서양 축제를 활용한 관광 프로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국제 랜턴 스펙터큘러(International Lantern Spectacular)’를 개최한 뒤 할로윈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홍콩 사이클로톤(Hong Kong Cyclothon)’,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 ‘홍콩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Hong Kong New Year Countdown Celebrations)’ 등 주요 대형 행사의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 및 비즈니스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Only in Hong Kong’ 관광 경험을 홍보하고, 숙박을 동반하는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2026년 8월 방문객에 대한 상세 통계를 오는 9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