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홍콩에서 한국 금융시장을 대상으로 영업할 시니어 세일즈 임원을 채용하고 있다.

ICE가 공개한 채용공고에 따르면, 모집 직무는 ‘Senior Sales Executive, APAC (Korean language required)’로 근무지는 홍콩 센트럴이다. ICE의 Fixed Income & Data Services 부문에서 한국 시장의 신규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이번 채용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단순한 한국어 능력보다 금융권 영업 네트워크와 신규 거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ICE는 해당 직무의 주요 업무로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및 기타 금융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을 제시했다. 기존 고객과의 관계 확대, ICE의 금융·데이터 서비스 교차판매 및 추가판매, 복잡한 상업적 협상과 계약 체결도 담당한다.

특히 채용공고에는 금융기관의 고위급, 즉 C-suite 수준의 고객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명시돼 있다.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 등 금융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이미 구축한 네트워크도 요구 조건에 포함됐다.

따라서 이 자리는 단순히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홍콩 주재 영업직이라기보다, 한국 금융권에서 실제 의사결정권자와 접점을 만들고 ICE의 상품과 서비스를 새로운 고객에게 연결할 수 있는 경력자를 겨냥한 채용으로 볼 수 있다.

지원자는 금융서비스 업계에서 매출 목표가 부여된 영업직을 수행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경력과 복잡한 솔루션 영업 및 협상 경험을 갖춰야 한다. 또한 채권(Fixed Income), 파생상품(Derivatives), 데이터 솔루션 또는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 요구된다.

ICE는 이번 공고에서 영어 구사 능력과 한국어 능력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한국어를 주요 업무 언어로 사용하는 이해관계자들과 때때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근무 형태는 홍콩 센트럴의 오피스 근무로 명시돼 있다.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미국 Fortune 500 기업이자 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는 2000년 설립된 미국 금융시장 인프라 기업으로,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한 거래소와 청산소, 금융 데이터 및 기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ICE는 스스로를 Fortune 500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NYSE: ICE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Fortune의 2026년 Fortune 500 순위에서 ICE는 347위에 올랐다. Fortune에 따르면 ICE의 2026년 매출은 126억4000만 달러, 순이익은 33억15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직원 수는 약 1만2844명이다.

ICE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해 글로벌 거래소와 청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동시에 채권·데이터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Fixed Income & Data Services 부문에서 6억5700만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홍콩 채용공고에는 연봉이나 성과급, 커미션 등 구체적인 보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제 보상 수준이나 신규 계약 성사에 따른 인센티브 구조는 채용 과정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ICE가 이번 직무에 금융서비스 분야의 실적 중심 영업 경력과 함께 금융기관의 C-suite 네트워크를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금융시장 내 의사결정권자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접점을 보유한 경력자라면 자신의 네트워크와 신규 매출 창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할 수 있는 자리다.

지원 및 상세 채용 조건은 ICE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E 공식 채용 페이지: https://careers.ice.com/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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