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실업률이 4개월 연속 3.7%를 유지하며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다만 불완전고용률은 1.5%에서 1.6%로 소폭 상승했다.
홍콩 정부통계처(C&SD)가 17일 발표한 노동력 통계에 따르면, 2026년 4~6월 공식 실업률은 직전 조사 기간(3~5월)과 같은 3.7%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수출입 무역업과 음식·음료 서비스업, 부동산업의 실업 상황이 개선된 반면, 제조업과 운송 지원·창고업에서는 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고용은 운송 지원·창고업과 건설업,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업(청소업 제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4~6월 취업자 수는 약 364만6100명으로 직전 기간보다 약 6800명 증가했으며, 노동인구도 약 5500명 늘어난 378만58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약 14만1100명에서 13만9700명으로 약 1400명 감소했다. 반면 불완전고용자는 5만6800명에서 6만2400명으로 약 5600명 증가했다.
손옥함(孫玉菡, Chris Sun) 홍콩 노동복지부 장관은 “홍콩 경제의 확장세가 전체 노동시장을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여름철 대학 졸업생과 학교 졸업자의 구직이 시작되면서 노동시장에 일정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채용 심리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계는 홍콩 내 약 2만5000가구, 6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가구조사(General Household Survey)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홍콩 통계처 출처: Unemployment and underemployment statistics for April – June 2026 [17 Jul 2026])
홍콩의 실업률은 최근 4개월 연속 3.7%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불완전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데다 여름철 신규 구직자 유입이 시작되는 만큼 향후 노동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