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Lions Clubs International)의 최대 연례행사인 제108회 라이온스 국제대회(Lions International Convention)가 홍콩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닷새간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진행중이며,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만7천 명의 라이온스 회원들이 홍콩을 찾고 있다. 개막식에는 1만 명이 넘는 대표단이 참석해 국제적인 규모를 실감케 했다.
홍콩이 라이온스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992년, 200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국 및 지역이 200곳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같은 국제행사를 세 차례나 유치한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홍콩관광청(HKTB)은 이를 계기로 홍콩이 국제회의·전시(MICE) 중심지이자 ‘세계의 만남의 도시(World’s Meeting Place)’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관광청 임건악(林建岳·Peter Lam) 주석은 “홍콩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항공 네트워크, 다양한 관광자원, 수준 높은 호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대회 이후에도 홍콩에 머물며 도시의 문화와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중국 홍콩·마카오 제303지구와 함께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조직위원회도 홍콩의 국제도시 경쟁력을 강조했다.
명예대회장인 담영근(譚榮根·Tam Wing-kun) 전 국제회장은 “홍콩은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국제도시로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홍콩의 음식과 문화, 관광을 직접 체험하고 귀국 후 홍콩을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총회와 세미나, 국제 교류 프로그램, 문화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폐막을 앞두고는 수천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태극권을 수련하는 세계기록(World Record) 도전 행사도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중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건강 증진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의미를 함께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대회 공식 페이스북과 라이온스 국제대회 채널에는 개막식과 환영행사, 세계 각국 대표단의 교류, 국제공연, 홍콩 시내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모습이 연일 공개되며 축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봉사단체로, 현재 140만 명 이상의 회원과 약 5만 개 클럽이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와 재난구호, 시력보호,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고: 국제라이온스협회 공식 페이스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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