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1일 데일리홍콩) 미국의 예일(Yale)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홍콩 정치인 나관총(羅冠聰)씨와 중국 정치인 고지개(高志凯)씨의 토론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나관총(영문 이름:Nathan Law)씨는 영국 BBC Newsnight에서 폭력 사태 만을 부각하려는 고지개(영문 이름: Gao Zhikai)씨와의 열띤 논쟁 가운데 홍콩 민주화 운동이 평화적인 운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영국으로 망명한 나관총(羅冠聰)씨는 국가안전법의 발효로 법원이 독립성을 상실하여 정치적인 판결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게 되어 홍콩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등 매우 암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중국 측 대변인 고지개(高志凯)씨는 나관총(羅冠聰)씨가 홍콩 국가안전법을 위반하여 해외로 도피한 범법자라며 포문을 열었다.

확증편향(確證偏向) –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

모택동(毛澤東) 통역가로 출세길을 걸은 고지개(영문 이름: Gao Zhikai)씨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폭력으로 점철된 폭동이었다고 매도하면서 심지어 홍콩 입법회 점령 사건과 미국 연방 의회 점령 사건을 비교하기도 하였다. 그는 홍콩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면서,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평화적으로 하라고 지적하기까지 하였다.

이에 대해 나관총(羅冠聰)씨는 홍콩 국가안전법이 국제적으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악법으로 인정되는 만큼 자신을 범법자라고 부르는 것은 유치한 공격이라고 대응하였다. 또한 그는 홍콩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매도하는 중국 측 대변인인 고지개(高志凯)씨에게 현재 수감중인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을 기소한 법정 조차도 이들이 폭력과는 무관함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런 중국의 인권 침해 상황에 민주주의 국가들이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가 질문하는 BBC 사회자에게 홍콩 정치인 나관총(羅冠聰)씨는 권위주의에 맞서 한 마음으로 자유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지속적인 제재를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중국 측 대변인인 고지개(高志凯)씨는 이에 대해 제재를 하면 가만히 있지 않고 맞대응하겠다고 대들면서 홍콩 민주화 운동은 폭동이었다는 관점을 고수하였다.

그러면서 고지개(高志凯)씨는 나관총(羅冠聰)씨와 구속 수감중인 정치인들이 홍콩에서 폭력을 선동하여 사회를 어지럽혔다고 주장하고 영국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구속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홍콩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은 공식적으로 끝난 것인가?

홍콩 정치인 나관총(羅冠聰)씨는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의 주권을 반환받는 대신 영국에게 약속한 일국양제 (一國兩制), 고도자치(高度自治), 및 항인치항(港人治港)의 3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중국 측 대변인 고지개(高志凯)씨는 현재 홍콩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 등 원칙들이 매우 잘 지켜지고 있다고 주장하여 대조를 이루었다.

이런 가운데 한 홍콩 시민은 대마초의 의료 효과에 대한 관점 나라마다 틀린 만큼 홍콩을 대마자유특구로 지정한다면 한 국가 안에 두가지 정책이 공존하는 일국양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대안을 제시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은 홍콩에서 대마초가 절대 합법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마약 국장을 해고하고 홍콩을 대마자유특구로 지정하면 한 국가 안에 두가지 정책이 공존하는 일국양제 (一國兩制)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香港人加油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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