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금융,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흐름을 조망하는 홍콩 핀테크 위크 x StartmeupHK 2026이 오늘(2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행사 기간은 오는 6일까지이며, 메인 콘퍼런스와 전시회는 오늘과 내일 양일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Fintech Nexus: Bridging the World, Building the Future(세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구축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홍콩 정부와 투자진흥청(InvestHK), 금융 규제기관들은 AI+, Finance+, 글로벌 확장을 올해의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금융과 기술, 혁신 생태계 간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20개 이상 경제권에서 4만5천 명 이상의 참가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1천 명 이상의 연사, 800여 개 전시기업 및 스타트업, 30개 이상의 국제 대표단이 함께한다.

행사 기간 동안 홍콩 정부와 금융당국은 인공지능 활용 및 거버넌스, 자산 토큰화(Tokenisation), 결제 네트워크 연계성(Payment Connectivity) 등을 포함한 새로운 정책과 협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금융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과 일반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핀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인 콘퍼런스에서는 존 리(李家超) 홍콩 행정장관과 폴 찬(陳茂波) 재무장관, 크리스토퍼 후이(許正宇) 재경장관을 비롯해 HSBC, 스탠다드차타드, 프랭클린템플턴, 중국은행, 텐센트, 앤트그룹 등 글로벌 금융·기술 업계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세부 의제는 AI와 금융의 융합, 디지털 자산 및 웹3, 스테이블코인, 자산 토큰화, 차세대 결제 시스템,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스타트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홍콩 정부가 디지털 자산 허브 육성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세션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는 ‘글로벌 패스트 트랙(Global Fast Track)’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의 연결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 올해는 아시아·유럽·북미·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홍콩이 국제 금융 중심지이자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매칭, 투자 상담,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핀테크 위크 공식 웹사이트 링크: https://www.fintechweek.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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