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는 ‘홍콩 국제 조명 박람회(가을호·Hong Kong International Lighting Fair Autumn Edition)’와 ‘홍콩 국제 야외·테크 조명 엑스포(Hong Kong International Outdoor and Tech Light Expo)’가 오늘(27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HKCEC)와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3,000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조명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Beyond Illumination(조명을 넘어)’을 주제로 열리며, 스마트 기술과 지속가능성, 디자인, 실생활 응용 분야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조명 산업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 동향과 미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 조명과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단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DALI Alliance, SILA-EMN Alliance, Zhaga Consortium과 함께 스마트 빌딩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표준인 KNX가 처음 참가해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인 ‘Hall of Connected Lighting’에는 6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몰입형 조명 체험 공간과 실제 활용 사례 전시를 통해 최신 스마트 조명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네덜란드 조명기업 시그니파이(Signify)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협력해 조명 기술을 활용한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한 핀란드 기업 카삼비(Casambi)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무선 스마트 조명 생태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LED Display Solution Zone’도 주목된다. 전시관에서는 초대형 LED 비디오월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투명·플렉시블 LED 패널, 몰입형 오디오비주얼 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참가사인 레드맨 홍콩(Ledman Hong Kong)은 8K 초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 회의 솔루션을 공개한다.
야외·테크 조명 엑스포에서는 스마트 가로등, 산업용 조명, 경관조명은 물론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AIoT 기반 조명 관리 기술과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이 주요 전시 주제로 다뤄진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국제 포럼과 세미나도 열린다. 개막일인 27일에는 ‘혁신 조명 디자인 포럼(Innovative Lighting Design Forum)’과 ‘스마트 야외조명 기술 통합(Smart Tech Integration in Outdoor Lighting)’ 세미나가 개최되며,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와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산업 동향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홍콩 국제 조명 박람회(가을호)는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인 Click2Match를 통해 다음 달 6일까지 운영된다. 이를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도 온라인으로 제품을 탐색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 빌딩, 스마트시티, 친환경 설비 수요 증가에 맞춰 조명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 링크: https://www.hktdc.com/event/hklightingfai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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