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제조업 생산이 2026년 2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 폭은 전 분기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 통계처가 14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제조업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증가율인 3.1%보다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다. 1분기 상승률 17.7%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축소됐다.

하수·폐기물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 부문의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해당 부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2.2% 상승했다.

전자·기계 산업 생산 3.8% 증가

주요 제조업 업종 가운데 금속·컴퓨터·전자·광학 제품 및 기계장비 산업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종이제품·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 산업의 생산도 2.8% 증가했다.

반면 식품·음료·담배 산업의 생산은 4.0% 감소했으며, 섬유 및 의류 산업도 1.5% 감소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2026년 2분기 제조업 전체 산업생산지수가 1분기보다 0.2% 증가했다

생산자물가 상승폭은 축소

2026년 2분기 제조업 생산자물가는 주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금속·컴퓨터·전자·광학 제품 및 기계장비 산업의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6% 상승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식품·음료·담배 산업의 생산자물가도 0.7% 상승했다.

반면 섬유 및 의류 산업은 0.8% 하락했고, 종이제품·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 산업도 0.4% 하락했다.

폐기물 관리 부문 생산 증가 전환

한편 하수·폐기물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 부문의 산업생산지수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에서 2분기 1.0% 증가로 전환했다.

해당 부문의 생산자물가는 2.2% 상승해 1분기 상승률 3.9%보다 낮아졌다.

정부 통계처는 산업생산지수가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현지 산업 생산량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실제로 받은 생산물 가격의 변화를 측정하며 할인이나 리베이트 등을 반영한 실제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2026년 2분기 산업생산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수정 통계는 오는 10월 20일부터 홍콩 정부 통계처 홈페이지와 관련 간행물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Provisional statistics on 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 and producer price index for manufacturing and waste management sectors for second quarter of 2026 [14 Sep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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