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이기자 기자 = 홍콩관광청이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진행된 ‘2026 홍콩 트래블미션’ 방한 일정의 핵심 성과로, 서울과 부산에서 이어진 교류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협약식은 지난 6월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홍콩 트래블미션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과 앤서니 라우(Anthony Lau) 홍콩관광청 총경리(Executive Director)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홍콩은 한국인이 즐겨 찾는 대표적 해외여행지 중 하나이며, 한국 역시 홍콩 관광시장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홍콩을 찾은 관광객 수는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간 200만명 규모의 관광교류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동 마케팅부터 상품 개발까지… 4대 협력 분야 추진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관광시장 동향·정책·통계 등 정보 공유 △비즈니스 상담회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협력 △관광상품 공동 개발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진석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오랜 시간 활발한 관광교류를 이어온 아시아 관광시장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이 양국 여행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협력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하며, 홍콩관광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홍콩 관광교류 200만명 시대를 여는 데 KATA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이진석

앤서니 라우 총경리도 “한국은 홍콩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KATA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관광 프로모션과 업계 간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산 트래블미션에 홍콩 여행업계 38개사 참가

이번 협약은 홍콩관광청이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한 ‘2026 홍콩 트래블미션’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미션에는 홍콩 여행업계 파트너 38개사와 한국 측 업계 관계자 110여 명이 참여해 시장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방한 기간 홍콩의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대형 이벤트를 아우르는 글로벌 캠페인 ‘온리 인 홍콩(Only in Hong Kong)’도 함께 소개했다. 홍콩관광청 측은 이번 협약과 캠페인을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관광 성장을 이끌고, 홍콩을 아시아의 이벤트 허브이자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ATA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관광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홍콩관광청과의 협약 역시 민간 관광외교와 국제관광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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