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철도 운영사 MTR공사(MTR Corporation)가 부처님 오신 날(Buddha’s Birthday) 연휴 기간 늘어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철선(East Rail Line)과 홍콩 고속철도(High Speed Rail) 운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MTR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동철선 일부 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단축해 홍콩과 중국 선전(심천, 深圳) 국경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뤅마차우(Lok Ma Chau)역 방면 열차는 오전 및 저녁 혼잡 시간대를 중심으로 증편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인 25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 사이 뤅마차우역에서 애드미럴티(Admiralty) 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 운행 간격은 기존 10분에서 약 8분대로 단축된다.
또한 일부 시간대에는 선전과 인접한 셩수이(Sheung Shui)역 및 로우(Lo Wu)역 방면 열차도 추가 운행된다.
홍콩 서카오룽역(Hong Kong West Kowloon Station)과 중국 푸톈(Futian)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역시 연휴 기간 증편된다. MTR은 중국 철도 당국과 협의해 22일부터 나흘간 특별 증편을 실시하며, 주말인 23일과 24일에는 각각 추가 열차 8쌍과 13쌍이 운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TR은 연휴 기간 국경 이동 수요 증가에 대비해 요금 할인 행사도 계속 운영한다.
성인용 옥토퍼스 카드(Octopus Card) 또는 60~64세 승객용 ‘JoyYou 카드’를 사용하는 승객이 선전 지하철 지정 역사 내 할인 등록 지점에서 혜택을 등록한 뒤 동철선 뤄마저우역을 통해 당일 왕복 이동할 경우 HK$6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등록 지점은 선전 지하철 푸톈체크포인트역(Futian Checkpoint Station), 푸민역(Fumin Station), 컨벤션·전시센터역(Convention & Exhibition Center Station), 선전대학교역(Shenzhen University Station) 등에 설치돼 있다.
이번 할인 혜택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제공된다.
MTR 측은 “연휴 기간 모든 철도 노선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승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승객들은 MTR 모바일 앱과 역 안내 방송을 통해 최신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미리 이동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