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11일, 기준금리(Base Rate)를 4.00%로 즉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10일(미국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HKMA의 사전 설정 공식(formula)에 의해 자동 결정됐다.

기준금리는 홍콩 금융시스템에서 재할인창구(Discount Window) 환매조건부거래에 적용되는 할인율 산정의 기초 금리다. 홍콩의 기준금리는 △미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 하단에 0.5%포인트를 더한 수준과 △익일물·1개월물 HIBOR(홍콩은행 간 금리)의 5일 이동평균치 평균 중 더 높은 값을 적용해 정해진다.

미 연준이 목표 범위를 3.50~3.75%로 낮추면서, 하단 금리에 0.5%포인트를 더한 수치는 4.00%가 되었다. 반면 익일물과 1개월물 HIBOR의 5일 이동평균치는 2.39%로 더 낮아, 공식에 따라 기준금리는 4.00%로 확정됐다.

이번 조정은 10월 30일 기준금리를 4.25%로 내린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루어진 추가 인하다.

HKMA는 예고된 공식에 따라 기준금리가 자동 산정된 것이라는 점만을 밝히며 별도의 코멘트는 내놓지 않았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이래 대출 금리를 5%로 낮춘 HSBC, Hang Seng Bank, Bank of China(Hong Kong)와 5.25%로 낮춘 Standard Chartered, Bank Of East, Shanghai Commercial Bank는 추가 금리 인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이번 추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참고: Six major Hong Kong banks keep prime rates unchanged despite HKMA base rate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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