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여름철 홍콩 관광 여행에서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특히 아이를 동반하고 홍콩에 온 가족 여행객이라면 갑작스러운 폭우로 야외 일정이 통째로 무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럴 때 대안으로 꼽히는 곳이 홍콩 섬 쿼리베이(Quarry Bay)에 있는 실내 트램폴린 파크 ‘라이즈(Ryze)’다. 18,000평방피트 규모에 트램폴린, 스펀지 풀, 장애물 훈련장, 에어백, 암벽등반 벽까지 갖춘 홍콩 섬 최대 실내 액티비티 시설로, 날씨와 무관하게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다.

라이즈(Ryze) 방문 방법

라이즈는 MTR 쿼리베이역 C 출구 인근 코닥하우스(Kodak House) 1단지에 위치해 있다. 시설은 3층과 1층 두 개 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입장 시에는 반드시 3층에서 먼저 체크인해야 한다. 3층이 비교적 일반적인 트램폴린과 장애물 코스 위주라면, 1층에는 에어매트와 반동이 더 강한 고속 트램폴린이 배치돼 있어 몸이 훨씬 높이 튀어 오른다. 처음 방문한다면 두 층의 난이도 차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라이즈는 안전을 위해 자체 제작한 미끄럼 방지 양말(그립삭스)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양말은 입장권에 포함돼 있지 않아 현장에서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한 켤레에 HKD 30 수준이다.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할 경우 인원수만큼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한 번 구매한 양말은 상태가 양호하면 재사용도 가능해, 홍콩에 자주 오는 여행객이라면 챙겨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홍콩 관광 손님 x 현지 손님

여행객뿐 아니라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에게도 라이즈는 익숙한 이름이다. 월 HKD 303인 엘리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평일에는 시간 제한 없이, 주말에는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 1회권보다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정기적으로 찾는 가족이 많다. 부모가 함께 뛰고 싶다면 월 HKD 113을 추가해 동반 멤버십을 더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같은 학교나 커뮤니티의 아이들이 주말마다 이곳에서 마주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당부 사항

한 가지 당부할 점도 있다. 아이들은 1~2시간 내내 뛰어다니며 땀을 흘리지만, 보호자는 대개 대기 공간의 편안한 소파에 앉아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실내 냉방이 꽤 강한 편이라,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으면 졸음이 몰려오는 것은 물론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는 점이다.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얇은 겉옷을 챙기거나 틈틈이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자료: Klook, 라이즈 홍콩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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