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외환보유액이 2026년 5월 말 기준 미화 4,4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서 5월 말 기준 공식 외환보유액이 4,46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월 말의 4,421억 달러보다 44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미결제 외환계약(Unsettled Foreign Exchange Contracts)을 포함한 외환보유액은 4,462억 달러로 집계됐다. 4월 말에는 미결제 외환계약이 없었으나, 5월 말에는 3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외환계약이 반영됐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가 홍콩 내 통화발행량의 5배 이상이며, 홍콩달러 M3(광의 통화)의 약 3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부속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2025년 4월 4,102억 달러까지 감소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5월 4,311억 달러로 반등한 뒤 2026년 들어서는 1월 4,356억 달러, 2월 4,393억 달러, 4월 4,42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다시 4,465억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5년 5월 말의 4,311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154억 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홍콩은 미국 달러와 연동된 홍콩달러 페그제(Linked Exchange Rate System)를 운용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은 해당 제도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현재 외환보유액은 2019년 말 기록한 4,414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금리 인상 국면 이후 감소했던 외환보유 규모가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이번 수치가 잠정치(preliminary)이며 향후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Hong Kong’s Latest Foreign Currency Reserve Assets Figures Rel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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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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