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M+ 미술관 3층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MOSU Hong Kong)’가 최근 한국어 능력을 갖춘 소믈리에를 공개 채용하고 있어 현지 외식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수는 서울 본점이 미슐랭 2스타를 보유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홍콩 지점 역시 개점 이후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채용은 모수를 운영하는 라이스선 다이닝(Lai Sun Dining Limited)이 JobsDB에 게시한 공고를 통해 확인됐다. 라이스선 다이닝은 홍콩을 기반으로 21개 브랜드, 26개 매장을 운영하며 총 10개의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대형 외식 그룹이다.

홍콩 JobsDB의 구인 공고에 따르면 모수에서 요구하는 소믈리에 직무는 ▲와인 메뉴 소개 및 스토리텔링 기반 페어링 서비스 제공 ▲와인·주류 재고 관리 ▲고객 만족도 모니터링 ▲파인다이닝 수준의 서비스 유지 등이 주요 업무다. 지원 자격은 식음료·호스피털리티 관련 학력, 3~4년 이상의 F&B 경력, 그리고 한국어·영어·광둥어·만다린 능력을 요구한다.

특히 한국어 능력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홍콩 내 한국 문화·미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어 고객 응대가 가능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인 방문객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익숙한 현지 고객층이 늘면서 한국어 기반 서비스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급여는 월 28,000~30,000 홍콩달러(약 470만~500만 원) 수준으로, 홍콩 외식업계에서 소믈리에 직군 중 비교적 높은 대우에 속한다. 파인다이닝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우대가 주어지며, 와인 관련 자격증 보유도 요구된다.

모수 홍콩은 미니멀한 공간 디자인과 현대적 감각의 코스 요리로 유명하며, 한국과 홍콩의 식재료를 결합한 창의적인 메뉴로 호평을 받아왔다. M+ 미술관이라는 상징적 공간에 자리한 만큼 관광객과 현지 미식가 모두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라이스선 다이닝 측은 “사업 확장에 따라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며 “모수는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팀을 구성해 더욱 높은 수준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은 JobsDB를 통해 가능하며, 채용은 적합한 인재가 선발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JobsDB 링크: MOSU – Sommelier (Korean Spe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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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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