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도교(道敎, Taoism)

송나라 시절(1127–1279) 북방 몽고 세력으로부터 황제를 지키고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진압했다고 전해지는 차 장군(車公)은 도교에서 신성시하는 인물이다.

홍콩에는 그를 모시는 사당인 차공묘(車公廟, Che Kung Temple)가 Sha Tin 과 Ho Chung 두 곳에 위치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명나라 말기 1600년대에 홍콩 Sha Tin 지역에서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었는데, 차 장군을 모시는 사당을 완공하자 마자 사라졌다고 한다. 이런 사유로 홍콩 도교 신자들은 차 장군의 생일로 알려진 음력설 둘째 날에는 근처의 사원에 들러 그를 포함한 조상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경배하고 신년 운세 점을 보는 구첨(求籤) 의식을 진행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반환 이후 첫 음력 설인 1998년 춘절부터 차공묘의 구첨 의식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뽑아 든 점괘에 따라 정책 조언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2004년 이후부터는 정부 측 인사가 아닌 지역 유지들 주도로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2003년 춘절 행사에서 홍콩 정부 측 인사가 뽑은 불길한 점괘가 SARS 사태로 이어졌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었다.

2021년 홍콩 신년 운세 점괘

2021년 홍콩 운세 점괘를 뽑아든 신계(新界, New Territories)지역 정치인 Kenneth Lau (출처)

홍콩 Sha Tin의 도교 사찰 차공묘(車公廟, Che Kung Temple)에서 행해진 연례행사에서 홍콩을 대표한 신계(新界, New Territories)지역 정치인 Kenneth Lau는 2021년 홍콩 신년 운세로 아래와 같은 점괘를 뽑았다.

범사불합(凡事不合), 많은 일들이 조화롭지 못하여 자신평안(自身平安), 먼저 스스로 안정을 찾아 가택소길(家宅小吉), 집안의 소소한 행운을 노려야지 구재불대(求財不大), 부와 재물을 추구한다면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2021년 홍콩 차공묘 공식 발표 점괘 풀이

2021년 홍콩 신년 운세를 점치는 점괘에는 재물운세, 질병운세, 소송운세, 여행운세, 직장운세 등 다양한 주석이 있다. 그런데 올해 질병운세 주석글에는 환의생위가(換醫生為佳: 의사 혹은 치료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라는 단어가 제시되어 이목을 끌었다.

이런 질병운세 주석글을 해석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Kenneth Lau는 정부가 COVID-19 사태를 멈추기 위해 방역 담당자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보다는 “어떠한 치료법이라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하였다.

COVID-19과 동양의학

COVID-19증상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서양의학은 렘데시비르(Remdesivir), 클로로퀸(Chloroquine), 로피나비르(Lopinavir) 등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제를 처방하고 있다. 또한 기침이나 사이토카인 스톰과 같은 염증반응을 막기 위한 면역계의 선행학습을 위하여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개발하여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서양의학 요법은 증상을 막기에 급급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대한민국 과학자들은 동양의학으로 COVID-19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영남대학교 이진태 박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조규형 박사, 한국과학기술원의 함정엽 박사, 김태정 박사 등 대한민국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시험관 실험을 통해 대마초(대한민국:역삼)의 카나비노이드 성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복제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CB2에 작용하여 콧물 같은 염증 반응물이 폐에서 폭발적으로 넘치는 현상(사이토카인 스톰)도 막을 수 있음을 밝혔다.

현재 홍콩 정부는 대마초의 의료 효과를 부정하며 불법화 하고 있지만, 대마초가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최고라는 사실은 동양의학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공공연한 비밀이다. 전설에 따르면 중국 고대의 신의(神醫) 화타(華陀)는 대마초를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했다고 하며, 도교에서 신으로 숭배받는 차 장군 역시 역병이 돌 때 대마초를 사용하여 이를 극복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홍콩 정부는 서양의학이 중요한 만큼 동양의학 치료법 역시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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