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0일 홍콩의 영자 신문 South China Morning Post(남화조보, 南華早報)는 그동안 베이징 정부가 홍콩의 이중 국적자들을 묵인해왔으나 이제는 선택을 요구해야 한다는 홍콩 입법회 의원 Regina Ip의 기고문을 실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베이징은 오랫동안 이중 국적을 가진 홍콩 사람들에게 ‘한 눈을 뜨고, 한 눈을 감은’ 접근 방식을 채택해 왔습니다.”

SCMP (Regina Ip: 홍콩 국회의원)

2020년 7월 1일자로 시행된 홍콩 국가안전법은 중화인민공화국이 홍콩과 마카오에 보장한 일국양제(一國兩制) 약속을 보란 듯이 무시한 조치였다. 동년 8월 28일 홍콩 행정장관의 홍콩판 문화혁명 예고대로 정치인, 언론인, 및 공무원계의 숙청이 현재도 진행중이다.

홍콩 특별행정구(HK SAR)는 사회주의 제도와 정책을 시행하지 아니하며, 원래의 자본주의 제도와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50년간 변동하지 아니한다.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 제5조

그 동안 정부의 불합리한 점들을 자유롭게 지적하였던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의 대대적인 구속에 이어 비교적 중립적인 자세에서 상업에 종사해온 이중국적자들에게도 공무원들의 충성 맹세처럼 국가에 대한 충성을 요구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