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궤도 비행 임무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가 달을 향해 순항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NASA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무 전 과정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으며, 민간 추적 사이트 Artemis Live Tracker에서도 비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NASA Live: 유튜브 NASA 공식 채널
- Artemis Live Tracker: https://artemislivetracker.com/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은 달 표면에서 약 4,000~6,000마일 상공까지 접근하며 달의 뒷면을 포함한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임무는 아폴로 시대 이후 어떤 인간도 경험하지 못한 영역으로, NASA는 이번 비행이 인류가 우주에서 이동한 거리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과거 일부에서 제기되던 “인간은 앨런 방사선대(Van Allen Radiation Belt)를 통과할 수 없다”는 주장을 사실상 무력화했다.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은 이미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 달 중력권에 진입했으며, 이는 인간이 방사선대를 통과해 심우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실증한 셈이다.
NASA는 아폴로 시대부터 방사선대 통과는 짧은 시간 내 고속으로 지나가도록 설계되어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해 왔다. 이번 아르테미스 II의 실제 비행은 그러한 설명을 현대 기술로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임무는 달 착륙이 아닌 달 궤도 비행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과거의 유인 달 착륙이 허구”라는 주장에 대해 이번 비행만으로 완전히 종결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과학계는 아폴로 프로그램의 방대한 자료와 샘플, 레이저 반사경 등으로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보지만, 이번 아르테미스 II는 착륙 검증이 아닌 기술 검증 단계라는 점에서 논쟁의 여지를 남긴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 통신, 수동 조종 능력 등을 검증하며 향후 유인 착륙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이 탑승한 오리온(Orion) 우주선은 곧 달과의 최접근(Lunar Closest Approach)을 앞두고 있다. NASA에 따르면 달 최접근은 미국 동부시간(EDT) 기준 4월 6일 오후 7시 2분, 홍콩 시간(HKT) 기준으로는 4월 7일 오전 7시 2분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는 인류가 50여 년 만에 다시 달을 직접 관측하며 비행하는 역사적 순간이다.
현재 시각 기준(4월 7일 오전 4시 20분 기사 발간 시점), 달 최접근까지 남은 시간은 약 2시간 40여 분이다. 인류는 다시 한 번 달을 향해 손을 뻗고 있으며, 그 과정은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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