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4월에도 위축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한 달 전망은 다소 개선되며 시장 심리가 일부 안정되는 조짐도 감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정부통계처(C&SD)가 12일 발표한 ‘2026년 4월 중소기업 사업현황 월간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현재 매출 상황을 나타내는 확산지수(Diffusion Index·DI)는 44.0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의 44.3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여전히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기준선 50 아래에 머물렀다.

확산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개선,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식당업·수출입·도매업 부진 두드러져

업종별로는 일부 산업에서 체감경기 악화가 두드러졌다.

특히 식당업의 매출 관련 DI는 40.6에서 38.1로 크게 하락했으며, 수출입 업종은 46.3에서 45.4로, 도매업은 42.2에서 41.3으로 각각 떨어졌다.

수출입 업종의 신규 주문 관련 DI 역시 46.8에서 46.1로 하락하며 부진 흐름이 이어졌다.

5월 전망은 소폭 반등

다만 향후 전망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중소기업들의 5월 매출 전망 DI는 47.5로 상승했으며, 수출입 업종 신규 주문 전망 DI도 47.9를 기록했다.

정부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업 심리가 다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대변인은 “4월 중소기업 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상태였지만 상황은 일부 안정세를 보였다”며 “현재 매출 DI는 소폭 하락했으나 향후 전망 DI는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연료비 대응책 지속…시장 변화 주시”

정부는 최근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히 홍콩 기업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홍콩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중소기업 활동을 지지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연료비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시행 중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 600개 중소기업 대상 조사

이번 조사는 직원 수 50명 미만 기업 약 6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단기 사업 환경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정부통계처는 “의견조사 특성상 조사 시점의 사회·경제적 사건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표본 규모 한계로 인해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Results of monthly survey on business situation of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for April 2026 [12 Ma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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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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