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기상청은 이번 주 홍콩이 초반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주 후반부터 남풍 계열의 습한 기류가 강화되면서 폭우와 돌풍성 뇌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월)과 12일(화)은 상공의 고기압 영향으로 날씨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이 맑은 경우가 자주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화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습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외선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수)부터는 날씨가 점차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름이 많아지고 한두 차례 소나기가 예상되며, 낮 동안에는 햇빛이 비치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4일(목)과 15일(금)에는 남풍 계열의 활발한 기류가 광둥 연안에 영향을 주면서 강한 비와 돌풍성 뇌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강수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간 기온은 27~28도 수준으로 다소 내려가겠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6~17일에도 흐린 가운데 간헐적인 비와 국지성 천둥번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남풍 기류가 점차 동풍 계열로 바뀌면서 강수 강도는 다소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 주 초(18~19일)에는 다시 맑은 간격이 늘어나며 날씨가 점진적으로 안정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현재 태풍 하기비스가 필리핀 동쪽 해상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직 홍콩에 직접적인 영향 가능성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향후 남중국해와 광둥 연안 기류 변화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주 후반에는 강한 소나기와 돌풍성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출 시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 홍콩은 전반적으로 “맑고 무더운 초여름 날씨”와 “불안정한 폭우성 날씨”가 교차하는 전형적인 계절 전환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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