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실업률이 최근 3개월간 추가 하락해 3.7%를 기록한 가운데, 불완전 취업률도 동반 하락하며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통계처가 23일 발표한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집계한 노동력 통계(잠정치)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실업률은 직전 기간(2025년 12월~2026년 2월) 3.8%에서 3.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불완전 취업률도 1.7%에서 1.6%로 낮아졌다.
산업별로 보면 비계절조정 기준 실업률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으나, 숙박업에서 비교적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불완전 취업률은 건설(기초 및 상부 구조) 부문에서 주로 하락했다.
고용 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전체 취업자 수는 366만3,000명에서 365만5,700명으로 약 7,300명 감소했으며, 노동인구 역시 379만7,700명에서 379만2,400명으로 약 5,3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13만4,700명에서 13만6,600명으로 약 1,900명 증가한 반면, 불완전 취업자는 6만3,400명에서 6만100명으로 약 3,300명 감소했다.
홍콩 정부의 노동복지국장은 “노동인구와 취업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노동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지정학적 긴장 등 외부 불확실성이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계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실시된 상시 가구조사를 기반으로 한 이동 3개월 평균치로, 약 2만5,000가구, 6만6,000명을 표본으로 집계됐다.
(참고: Unemployment and underemployment statistics for January – March 2026 [23 Ap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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