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1년 홍콩에 진출한 NH농협은행이 무역금융(Trade Finance) 부문 전문 인력 충원에 나서며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은행(IB) 및 기업금융(CB) 인력 확충에 이어, 이번에는 무역금융 실무 전반을 담당할 경력직을 모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홍콩 현지 구인·구직 플랫폼 JobsDB에 게시된 채용 공고에 따르면,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은 무역금융 부서(Trade Finance Department)에서 근무할 대리(Associate)급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주요 업무는 L/C(신용장) 관련 상환 및 결제, SWIFT·RTGS 메시지 송수신, 수출입 서류 검토, 무역금융 결제 및 정산, 무역 기반 자금세탁방지(Trade-based AML) 체크 등이다.

특히 UCP600, ISBP, URR 등 국제 상거래 규칙에 대한 이해와 무역금융 전 과정에 대한 실무 경험을 요구하고 있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 확보를 통해 무역금융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CDCS, CITF 등 국제 공인 자격증 보유자도 우대 조건으로 명시됐다.

농협은행 홍콩지점은 기존에 기업금융·무역금융·자금운용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 왔으며, 최근에는 투자은행 업무까지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이번 무역금융 인력 충원은 IB·CB·TF를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또한 채용 요건에는 영어 능력을 필수로 요구하면서도 한국어 구사 능력을 우대 조건으로 제시해, 한국 기업 고객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아시아권 고객 기반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JobsDB 출처: Associate, Trade Finance department)

NH농협은행은 2021년 4월 홍콩 금융관리국(HKMA)으로부터 은행업 인가를 취득한 뒤 같은 해 11월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홍콩 최고층 빌딩인 국제상업센터(ICC)에 지점을 두고 있홍콩 금융관리국(HKMA)으며, 홍콩·뉴욕·베이징 등 전 세계 10여 곳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채용은 농협은행이 홍콩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이후,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무역금융은 홍콩 금융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농협은행이 해당 영역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