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우정국(Hongkong Post)이 운영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월 13일부터 주요 우편요금을 조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운송비와 국제 정산 비용(terminal dues) 등 핵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요금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우정국 대변인은 “홍콩우정국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운영비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은 2022년 9월 이후 약 3년 반 만으로, 그동안의 누적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우정국 측은 “전체적으로 90% 이상의 국내 우편 및 선편 우편은 0.2홍콩달러 이내, 항공우편의 경우 90% 이상이 0.5홍콩달러 이내 인상에 그칠 것”이라며 일반 시민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 인상 내용을 보면, 30g 이하 홍콩 내 일반 우편요금은 기존 2.2홍콩달러에서 2.4홍콩달러로 오른다. 또한 20g 이하 항공우편의 경우 중국 본토 및 대만 발송 요금은 3.7홍콩달러에서 3.9홍콩달러로 인상되며, 기타 지역은 기존 4.0~5.5홍콩달러에서 4.2~5.8홍콩달러로 조정된다.

선편 우편요금도 함께 오른다. 중국 본토·마카오·대만으로 보내는 20g 이하 우편물은 2.8홍콩달러에서 3.0홍콩달러로 인상되며, 기타 지역은 3.5~5.3홍콩달러에서 3.7~5.6홍콩달러로 상향된다.

우정국은 전자통신 기술 발전으로 전통적인 우편 수요가 감소하는 동시에 민간 배송 서비스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사업 확대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공공 우편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요금 조정 내용은 아래의 홍콩 우정국 공식 웹사이트의 공지사항과 첨부된 부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Hongkong Post to adjust principal postage rates with effect from April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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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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