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지난 4일부터 센트럴 하버프런트에서 열린 홍콩 최초의 열기구 축제 ‘Hot Air Balloon Fest Hong Kong’(HABFest)이 결국 방문객들의 거센 불만 속에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은 광고했던 체험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모든 티켓 구매자에게 전액 환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행사 주최사 Grand Events Asia는 “당초 홍보했던 터더링(고정형 탑승) 체험이 규제 문제로 무산되면서, 관람객들은 단순히 바닥에 세워둔 열기구만 볼 수밖에 없었다”고 시인했다. 이어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타이틀 스폰서 AIA 홍콩과 논의 끝에, 불편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7일 일요일 저녁 세션과 함께 예정돼 있던 ‘Music On Air’ 공연도 열리지 못했다. 태풍 ‘타파(Tapah)’가 홍콩 인근에 접근하면서, 안전을 이유로 행사 자체가 조기 종료된 것이다.
홍콩의 첫 열기구 축제라는 기대와 달리, 이번 축제는 기상 변수와 준비 미흡으로 인해 결국 관람객들의 실망만 남겼다. 하지만 주최 측의 전액 환불 결정은 최소한의 책임 있는 대응으로 평가된다.
(참고: Hot Air Balloon Fest offers full refunds amid customer disappoin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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