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9일 데일리홍콩] 방역 당국이 홍콩에 입국하는 사람들을 호텔에서 일주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던 것을 3일 격리 후 4일간 능동 감시하는 것으로 일부 완화하였다. 하지만 홍콩 인구의 90% 이상이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한 상황에서 해외에서 이미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들을 격리하겠다는 당국의 정책은 지속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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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John Lee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의 의무 격리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줄이겠다고 발표면서 나머지 4일 간은 백신 패스가 필요한 구역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홍콩 행정장관은 백신패스 LeaveHomeSafe 앱에 본토의 건강코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여 입국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입국 시 격리 기간 동안 “황색” 코드를 부여 받는데, 이 기간에는 학교에 가거나 일을 하러 갈 수 있지만 음식점, 술집, 헬스장 등 백신 패스가 필요한 구역에는 입장하지 못한다.

이에 더해 홍콩 입국자는 입국 후 격리 기간 동안 매일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이틀에 한번 총 다섯 차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동안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에는 LeaveHomeSafe 앱의 건강 코드가 “적색” 코드로 바뀌면서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강제 격리 신세를 지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음성인 상태로 격리 기간이 종료되면 백신패스 LeaveHomeSafe 앱의 건강 코드 색상이 “녹색” 코드로 변하면서 위치 추적기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출처: Hotel quarantine for arrivals cut to thre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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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따라 SARS-CoV-2 바이러스와 사생결단을 벌이고 있는 홍콩 정부에 아연실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태국, 일본 등 국제사회가 외국인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이외에 따로 백신 약물 접종 증명을 요구하지 않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도 자국인과 특수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따지거나 관련 증명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최신 미국 CDC의 입국자 지침: Requirement for Proof of COVID-19 Vaccination for Air Passengers)

이에 따라 홍콩 업계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폐하고 국제적인 추세에 발 맞추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가자고 당국에 호소하는 메시지가 난무하고 있다. 특히 대마 CBD 성분이 코로나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최신 과학계의 발표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참고기사: 홍콩에서 판매되는 합법 대마 CBD, 코로나19 피해자들에게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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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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