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한국에서는 폭설이 왔다는데 오늘 홍콩 섬의 아침 기온은 영상 9도를 기록하여 초등학생 자녀를 원격으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아이고, 추워라(호우 똥아-)”를 연발할 정도로 홍콩 주민들은 추위에 떨었다.

홍콩은 한국처럼 바닥 난방 시스템을 갖춘 곳이 드물고, 지리적으로 당연하겠지만 공조 시스템도 냉각에만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겨울이라 불리는 연말 기간에는 전기 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전기 히터는 전기 사용량이 매우 크다.

전기를 실어 나르는 전선이 전기의 압력을 감당하지 못하면 전선 겉을 둘러 싸고 있는 플라스틱 껍데기를 녹여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집안에 난데없는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누전 사고를 의심하고 보수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명목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제하고 있다.

경고문

이런 홍콩 정부의 지침에 따른 홍콩 주민들의 재택 근무, 원격 수업 등으로 집안의 일반적인 가전 제품들의 전기 사용량 높아졌다. 따라서 전기 사용량이 큰 히터를 오랜 시간 사용할 때에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런 추운 날씨에 고생하고 있을 홍콩 구룡 반도의 감옥 (荔枝角收押所, Lai Chi Kok Reception Centre) 에 수감중인 려지영(黎智英, Jimmy Lai)을 비롯한 많은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마음으로 나마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