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서비스업이 올해 1분기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입 무역, 보험, 금융, 도소매업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컴퓨터 및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는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홍콩 통계처(Census and Statistics Department)는 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서비스업 사업수입지수’ 잠정 통계에서 주요 서비스업 대부분의 사업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수출입 무역업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보험업이 31.0%, 은행을 제외한 금융업이 19.5%, 도매업이 17.4%, 소매업이 12.1%, 은행업이 11.7% 각각 증가했다.

반면 창고·보관업은 2.0% 감소해 주요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컴퓨터 및 정보기술 서비스가 전년 대비 103.3%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관광·컨벤션·전시(MICE) 서비스 분야도 8.3% 증가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와 비교해도 다수 업종이 성장했다.

보험업은 31.8%, 수출입 무역업은 29.9%, 도매업은 16.9%, 은행업은 15.4%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은행을 제외한 금융업은 12.1% 감소했다.

컴퓨터 및 정보기술 서비스는 전 분기 대비 41.2% 증가한 반면, 관광·컨벤션·전시 서비스는 0.8% 감소했다.

홍콩 정부는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대변인은 “대부분의 서비스업에서 사업수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수출입 무역, 보험, 금융, 도매, 소매 및 은행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다양한 서비스업 분야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져올 수 있는 하방 위험은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홍콩 통계처의 서비스업 분기조사와 홍콩 금융관리국(HKMA), 홍콩관광청(HKTB)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수정된 2026년 1분기 최종 통계는 오는 7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Quarterly business receipts indices for service industries for first quarter of 2026 [9 Jun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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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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