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이 투자은행(IB) 및 기업금융(CB) 부문 인력 채용에 다시 나서며 홍콩 내 사업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홍콩 구인·구직 플랫폼 JobsDB에 게시된 공고에 따르면,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은 투자은행·기업금융 부서에서 근무할 대리(Associate)급 인재를 모집 중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해당 직무는 기업 고객 온보딩 및 내부 규정·규제 준수(KYC) 업무를 비롯해 신용평가, 여신 심사 및 제안서 작성, 대출 계약서 검토, 금융 거래 정산 확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기업 고객 대상 실사(Due Diligence), 시장조사 및 재무·기술 데이터 분석 업무도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투자은행 분야 1~3년 경력 보유자이며, 홍콩 취업이 가능한 유효 비자 소지자를 우대한다. 특히 영어 구사 능력이 필수이며 한국어 가능자는 우대 조건으로 명시됐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투자은행·기업금융 분야 Relationship Manager로 성장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현지 투자은행(IB) 인턴십 경험을 보유한 주니어 금융 인재들에게 적합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JobsDB 출처: Associate, Investment Banking/Corporate Banking)
앞서 데일리홍콩은 지난해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이 투자은행 및 기업금융 부문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NH농협은행은 홍콩 현지에서 무역금융(Trade Finance) 인력 채용도 진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왔다.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은 2021년 홍콩 금융관리국(HKMA)으로부터 은행업 인가를 취득한 뒤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으며, 현재 홍콩 국제상업센터(ICC)에 사무실을 두고 기업금융·무역금융·자금 운용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장외파생(OTC)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고, 미화 5000만달러 규모 글로벌채권 발행에도 성공하는 등 홍콩 자본시장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NH농협은행이 홍콩을 단순 해외 지점이 아닌 아시아 금융 허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자금 조달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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