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오늘(2026년 4월 18일 토요일) 홍콩에서는 지역별로 진행되는 ‘플래그 데이(Flag Day)’가 열려 아침부터 거리 곳곳에서 자선 모금 활동이 펼쳐진다. 주말 외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동전 등 소액 현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홍콩의 플래그 데이는 정부 허가를 받은 사회복지단체가 공공장소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기부자에게 감사의 의미로 작은 스티커(플래그)를 건네는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자선 행사다. 스티커를 옷에 부착하는 것은 나눔에 동참했다는 표시로 여겨지며,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홍콩 특유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홍콩 사회복지서(Social Welfare Department)에 따르면 오늘은 ‘지역 플래그 데이(Regional Flag Day)’로, 홍콩섬·구룡·신계 각 지역에서 서로 다른 단체가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모금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이며, 허가된 자원봉사자들은 공식 모금 주머니를 들고 이동하며 기부를 받는다.

지역별 허가 단체와 모금 목적은 다음과 같다.

홍콩섬: 의무공작발전국(義務工作發展局, Agency for Volunteer Service)
→ 시민 자원봉사 참여 확대,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공공 인식 제고 등
구룡: 홍콩보호아동회(香港保護兒童會, Hong Kong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Children)
→ 아동 및 가족 서비스 센터 운영비 지원
신계: 기독교신생협회(基督教新生協會有限公司, Christian New Life Association Limited)
→ 재활 프로그램 관련 인건비, 생활비 및 활동비 일부 지원

플래그 데이는 학생과 학부모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홍콩의 나눔 문화를 상징하는 행사이다. 다만 기부에 앞서 모금원이 정부의 허가를 받은 단체 소속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금원은 승인된 모금 주머니를 사용해야 하며, 허가된 시간 외 모금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월의 주말 아침, 작은 기부는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외출 전 주머니 속 잔돈을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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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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