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일 데일리홍콩] 독일 회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가 일부의 우려대로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이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하여 한화 28만원 가량에 감염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던 터라 새로운 변이가 폭발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출처: Merck Covid pill causing new mutations of the virus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혹은 라제브리오(Lagevrio)는 SARS-CoV-2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서 유전자 코드에 약물을 사용하여 기형 변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약의 주요성분은 RNA를 닮은 화합물인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다. 유전정보를 RNA에 담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이 리보뉴클레오사이드가 실제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에 끼어들어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람의 유전자 발현에도 끼어들어 오류를 일으키면 암이나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임상 시험 때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임상 시험 당시 임신한 여성은 제외됐고, 연구에 참여한 여성과 남성은 시험 기간 각각 성관계를 금지하도록 지시된 바 있다.

또 다른 요소는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약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돌연변이를 일으키지만, 바이러스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오랜 잠복기를 가졌거나 면역 저하 환자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되었다.

이 때문에 FDA에서 이를 긴급사용승인할 것인지 심사하는 과정에서도 자문위원 23명 중 10명이 반대했었다.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48%에서 30%로 낮아진 데다, 이 약물이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대 연구팀이 햄스터 세포를 몰누피라비르 주요 성분에 32일간 노출했더니 숙주의 DNA에도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이다.

로널드 스완스트롬 노스캐롤라이나대 의대 에이즈연구센터장은 “이런 돌연변이가 암을 유발하거나, 임신 중인 태아에 영향을 미쳐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다”며 “세포분열이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인은 상대적으로 어린이나 태아에 비해 세포분열이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뼈와 내장 내벽에 세포분열이 활발한 조직이 있다”며 “특히 남성의 경우 정자를 만드는 세포에 영향을 미쳐 돌연변이가 생길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에도 FDA 위원회는 승인 권고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항바이러스제의 이점이 약물 복용으로 나타나는 위험보다 더 중요하다고 FDA가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참고: 승인 과정 시끌벅적… 머크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하지만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약물을 섭취한 코로나19 환자들의 바이러스 유전자 샘플에서 변이가 확인됨에 따라 논란과 더불어 이를 섭취한 사람들의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출처: Identification of a molnupiravir-associated mutational signature in SARS-CoV-2 sequencing databases

한편 홍콩 중의학계는 이런 논란에 대해 “서방 의학을 좇아 코로나19 혹을 떼려다 혹을 붙인 격”이라며 이미 과학계에서 동양의학으로 이를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음을 지적하였다.

참고: 동양의학으로 SARS-CoV-2 바이러스와 COVID19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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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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