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 중심 놓고 홍콩과 경쟁하는 싱가포르가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여론을 간보고 있어 주목된다. 싱가포르의 유력 신문 The Straits Times가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문제를 이슈화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53% want S’pore to explore legalising cannabis for medical use

싱가포르 The Straits Times 는 시장 조사 업체 Milieu Insight에 의뢰하여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53%가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의료용 대마초와 오락용 모두가 합법화되기를 원하는 사람도 응답자의 12%나 되었다.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35%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대마초 사용이 해롭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현재 다른 선택지가 없는 환자들에 한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로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가 나에게, 의사들이 싱가포르에서, 대마초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면 허용할 것이다. 의사들이 특정한 상황에서 환자들에게 대마초를 처방한다고 한다면 이를 허용할 것이다. 하지만 제약사가 대마초를 상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안된다.”

싱가포르, Home Affairs and Law Minister K. Shanmugam

또한 싱가포르 The Straits Times 는 Institute of Mental Health 의 2015년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대마초 성분이 항암치료에 따른 구역감과 통증을 완화하며 다발성 경화증에 따른 발작을 완화한다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참고: 마리화나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시민들이 대마초가 해롭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The Straits Times 는 보도하였다.

  • 13% – 대마초가 해롭고 의료용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 44% – 대마초가 오락용으로는 해롭지만 의료용으로는 좋다
  • 38% – 대마초에 대해 잘 모른다
  • 4% – 대마초는 무해하다

한편 홍콩은 일찌기 방역 정책을 폐지하기 시작한 싱가포르에 아시아 국제 금융 중심지 타이틀을 빼앗길까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출처: Bernard Chan calls for ‘0+0’ measure as he admits Singapore to be ‘winner’ in pandemic

그런데 최근 행정장관 이하 자문단에서 일국양제 원칙을 강조하며 제 3의 코로나19 백신과 정책을 찾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어 혹시라도 갑작스럽게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한다고 선언하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홍콩은 어짜피 독재 상황이라 여론의 고려 필요 없이 하루 아침 만에 방역 지침 등 정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홍콩 보건 장관, 중국과 다른 코로나19 정책 찾는다

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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