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7일 데일리홍콩]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인력관리 컨설팅 전문업체 ‘랜드스타드'(Randstad)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Workmonitor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홍콩 근로자들은 근무 만족도와 자기 계발의 우선 순위를 다른 국가들의 근로자들 보다 크게 따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45% of hongkongers would rather be unemployed than feel unhappy in their jobs: workmonitor.)
랜드스타드(Randstad) Workmonitor 리포트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놀겠다는 사람들이 가용 인력의 45%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MZ 세대로 국한하면 62% 가량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두겠다고 응답하였다.
인력관리 컨설팅 전문엡체 ‘랜드스타드'(Randstad)는 근로자들이 자기 계발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적하였다. 근로자들이 일의 의미를 찾기 시작하고 세계적인 경제난 속에 개인 수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지 기업들은 주 6일에서 주 5일 근무, 심지어 주 4.5일로 근무일을 줄여 신입 MZ 세대 근로자들이 보다 더 많은 개인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참고: 홍콩 기업 신세계(New World) 그룹, 주 4.5 일 근무 제도 시도한다)
하지만 근로자들이 홍콩 근무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강제 격리,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법 등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강요하고 있는 홍콩 정부 탓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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