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6월 22일 홍콩에서 태어난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겸 영화배우 주성치 (周星馳, 저우싱츠, Chiau Sing Chi, Stephen Chow)는 홍콩4대천왕 등 영화계 꽃미남 스타들 중에서 B급 감성을 돋우는 연기와 작품으로 개성을 찾은 스타이다.

주성치는 결혼을 하지 않은 유명인들 답게 이성 관계가 복잡했는데, 1997년 부터 2010년까지는 자신의 팬이었던 우문봉(于文鳳)과 약 13년간 교제한 적이 있었다. 우문봉은 홍콩 건설 협회 회장이자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우징보 회장의 딸이었는데, 두 사람이 헤어진 뒤 그녀는 주성치와 교제하는 동안 부동산 투자를 도와주었다며 주성치를 상대로 8000만 홍콩달러 (약116억원)의 투자 중개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시작하였다.

우문봉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는 1997년부터 주성치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월급 외에 세후 투자 이익의 10%를 수수료로 받기로 하였다고 주장하였으나,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처럼 문서로 보상을 약속 받은 것이 아니라 그녀의 주장을 딱히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주성치는 그녀와 교제하는 동안 월급도 주고 투자 수익에 대해 보상도 충분히 주었으니 할만큼 다했다는 주장이 수년간 대립하고 있었던 가운데,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홍콩 고등 법원에서는 ‘문서 상 약속이 아닌 구두 약속은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힘들다’며 우문봉의 소송을 기각하였다.

(주성치 우문봉 홍콩 고등법원 판결문 링크)

An oral agreement is not worth the paper it is written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