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데일리홍콩이 운영 중인 실시간 날씨 페이지(/weather)가 최근 시스템 개편을 거쳐 새롭게 재설정됐다. 이번 개편은 구글의 AI 기반 개발 도구인 Firebase Studio의 서비스 종료 수순에 따른 대응 조치로, 기존 시스템을 구글 AI Studio 기반으로 이전하고 자동화 구조도 일부 변경했다.

데일리홍콩은 지난해 홍콩 기상청이 제공하는 공공 기상 데이터 API를 활용해 실시간 날씨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날씨 페이지를 구축한 바 있다. 당시에는 Firebase Studio를 활용해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이 이를 번역·가공한 뒤 워드프레스 페이지에 자동 게시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그러나 최근 Firebase Studio가 단계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서비스 유지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구글은 Firebase Studio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을 Google AI Studio와 Google Antigravity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신규 작업 공간 생성은 2026년 6월부터 제한되고 2027년 3월에는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다. Firebase의 데이터베이스와 호스팅 등 핵심 서비스는 계속 제공되지만, AI 기반 개발 환경인 Firebase Studio는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데일리홍콩은 기존 Firebase Studio 기반 자동화 구조를 재설계했다. 새 시스템은 Google AI Studio를 활용해 홍콩 기상청 API 데이터를 수집하고 번역한 뒤, 워드프레스 REST API를 통해 날씨 페이지를 자동 갱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자동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외부 스케줄러를 이용해 정해진 시간마다 작업을 실행했지만, 새 버전에서는 워드프레스 내부 Cron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외부 의존성을 줄이고 사이트 내부에서 보다 간단하게 자동화 작업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개편된 날씨 페이지는 단순히 기온과 습도 등 원시 데이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주요 기상 정보를 한국어로 정리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향후에는 홍콩 기상청의 기상 경보, 태풍 정보, 강우 예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경험은 지난해 데일리홍콩 뉴스룸 앱 제작 과정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기자는 “말로 설명하면 코드를 짜주는 마법 같은 경험”이라고 표현하며,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날씨 페이지 재설정 역시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AI와 협업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규모 언론사나 개인 창작자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홍콩은 앞으로도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독자들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콩 기상청 API 연동 실시간 날씨 제공 페이지: https://dailyhongkong.com/weather)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