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관광청은 2026년 4월 한 달 동안의 홍콩 방문 관광객 수가 잠정 기준 약 421만7천 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홍콩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85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 관광객은 약 1,418만 명으로 18% 증가했으며, 비중국 본토 관광객은 약 434만 명으로 8% 늘어났다.

특히 장거리(long-haul)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4월 장거리 관광객은 약 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으로도 19% 증가한 약 140만 명을 기록했다. 반면 단거리(short-haul) 시장은 4월 기준 2% 증가에 그쳤다.

홍콩 관광청은 4월 초 개최된 국제 럭비 대회인 ‘홍콩 세븐스(Hong Kong Sevens)’가 해외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해당 행사는 매년 세계 각국의 스포츠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을 홍콩으로 유치하는 대표적인 국제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편 홍콩 관광청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변화가 항공 운항 능력과 관광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원을 유연하게 배분하고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전략을 강화해 관광 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별로 보면 4월 중국 본토 관광객은 약 310만 명으로 10% 증가했으며, 비중국 본토 관광객은 약 111만 명으로 8% 늘었다. 신흥시장(New Markets) 관광객은 1% 증가한 약 8만2천 명을 기록했다.

홍콩 관광청은 오는 5월 29일 2026년 4월 관광객 통계의 상세 자료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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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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