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실업률이 올해 2월부터~4월까지 3개월 동안 3.7%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취업자 수와 노동인구는 소폭 감소했고, 제조업 분야에서는 실업 증가가 관측됐다.
홍콩 정부통계처(C&SD)가 19일 발표한 노동력 통계에 따르면, 2026년 2~4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직전 기간(1~3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불완전고용률은 1.6%에서 1.5%로 소폭 하락했다.
건설업 실업 감소…제조업은 증가
업종별로는 실업률 흐름이 엇갈렸다.
건설업에서는 실업 상황이 개선된 반면 제조업에서는 실업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불완전고용의 경우 기초·상부 구조 건설 분야와 음식·음료 서비스업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취업자·노동인구 모두 감소
전체 취업자 수는 365만5700명에서 364만8000명으로 약 7700명 감소했다.
노동인구 역시 같은 기간 379만2400명에서 378만7200명으로 약 52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13만6600명에서 13만9200명으로 약 2600명 증가했으며, 불완전고용자는 6만100명에서 5만8100명으로 약 2000명 감소했다.
정부 “경제 성장세가 고용시장 지지”
홍콩 노동복지부 장관은 “홍콩 경제의 견조한 성장 모멘텀이 전체 노동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높아진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져올 잠재적 영향을 경계하고 있으며, 정부는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2만5000가구 조사 기반
이번 통계는 홍콩 정부통계처가 약 2만5000가구, 약 6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진행됐으며, 정규직·비정규직·자영업자·무급 가족종사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정부통계처는 보다 상세한 노동시장 분석 자료를 이달 말 발간 예정인 ‘종합가구조사 분기보고서’를 통해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Unemployment and underemployment statistics for February – April 2026 [19 Ma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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