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미국계 글로벌 리스크·조사 자문사 Kroll이 홍콩에서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리서치·컴플라이언스 인력을 다시 모집하고 있다.
최근 채용 사이트 JobsDB에 따르면 Kroll 아시아 법인인 Kroll Associates (Asia) Limited는 홍콩 완차이(Wan Chai) 사무소에서 근무할 ‘Associate, Investigations Diligence and Compliance – Core (Korean Language)’ 직무를 공개 채용 중이다.
이번 포지션은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 실사(due diligence), 조사(investigations), 규제 준수(compliance) 관련 리서치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이다. 채용된 인력은 공공 기록 데이터베이스, 상업·전문 데이터베이스, 언론 자료 및 인터넷 등을 활용해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분석·종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객관적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또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관리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서 조사 결과를 정리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공고에서 “영어 원어민 수준 또는 이에 준하는 독해 능력(native or equivalent English proficiency)”을 핵심 요건으로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읽기와 글쓰기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한국 관련 기업이나 인물에 대한 조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고객을 위한 영문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업무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는 온라인 자료를 활용한 조사 능력, 복수 출처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능력, 빠른 업무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역량 등을 갖춰야 한다. 사회과학 계열 학위나 국제정치, 경제, 금융 규제 등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경우 우대되며, 인턴 경험을 포함해 1~2년가량의 관련 업무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다.
Kroll은 기업 실사, 금융 범죄 조사, 포렌식 회계, 제재 및 반부패 자문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전문 자문사로, 홍콩은 아시아 지역 리스크 분석과 국제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요 거점 중 하나로 꼽힌다.
(JobsDB 지원링크: Associate, Investigations Diligence and Compliance – Core ( Korean Language))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이 한국 관련 기업·투자 활동 증가에 따라 한국어 분석 역량을 갖춘 리서치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영어 원어민 수준의 보고서 작성 능력과 한국어 분석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만큼, 국제 조사·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활동하려는 한국어 인재들에게 비교적 전문적인 글로벌 커리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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