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 상황이 2026년 2월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 통계처(Census and Statistics Department, C&SD)가 10일 발표한 ‘2026년 2월 중소기업 경영상황 월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매출 체감 확산지수(DI)는 45.3으로 조사되어 전월(43.4)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조사 대상 모든 업종에서 매출 체감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소매업계 매출은 38.4에서 41.4로, 음식점업은 38.6에서 41.4로 각각 상승했다. 수출입 무역업도 45.7에서 47.4로 개선되며 비교적 강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수출입 부문의 신규 주문 체감지수 역시 상승했다. 2026년 2월의 기준 신규 주문 DI는 47.1로 전월(46.0)보다 올랐으며, 한 달 후 전망 DI는 47.9로 집계됐다.

홍콩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기 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대변인은 “2월 중소기업의 현재 및 전망 매출 확산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약 2년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며 “고용 관련 체감지수도 전월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전망과 관련해 정부는 홍콩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업 심리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국의 무역·경제 정책 변화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출처: Results of monthly survey on business situation of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for February 2026)

이번 조사는 종사자 50인 미만의 홍콩 중소기업 약 6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 상황을 바탕으로 확산지수(Diffusion Index) 형태로 산출되며,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편 홍콩 통계처는 해당 조사 결과가 기업들의 주관적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표본 규모와 조사 시점의 사회·경제적 사건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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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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