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금융관리국은 4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향후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홍콩시간)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3.75%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미국 통화정책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지표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 지속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콩 금융관리국은 향후 미국 금리의 방향성이 현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매입, 투자, 대출 등 주요 금융 의사결정 시 금리 리스크를 신중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 금융관리국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통화 및 금융 안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의 기준금리는 사전 설정된 공식에 따라 결정된다. 이 공식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 하단에 0.5%포인트를 더한 수준과 △홍콩은행 간 금리(HIBOR) 중 익일물 및 1개월물의 5일 이동평균치 평균 중 더 높은 값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홍콩 기준금리는 약 4% 수준이 유지된다.
홍콩 시중은행들도 기준금리 흐름에 맞춰 우대금리와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요 은행들의 우대금리는 약 5.0~5.25% 수준이며, 저축예금 금리는 사실상 제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참고: HKMA’s Response to US Fed’s Interest Rate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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