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스타 주윤발(周潤發, Chow Yun-Fat)의 단골 식당으로 널리 알려진 Kowloon City의 첨재기(添財記, Tim Choi Kee)가 지난해 2025년 3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현장을 찾은 결과, 식당이 위치한 일대가 홍콩 정부의 도시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강제 철거 및 정리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첨재기는 수십 년간 Kowloon City 주민들의 아침 식사를 책임져 온 지역 명물로, 콘지(죽), 장분(腸粉), 인스턴트 면 요리, 그리고 커피·차를 함께 판매하는 전통적인 홍콩식 ‘죽·분·면·가배(粥粉麵咖啡)’ 식당이었다. 특히 주윤발이 아침 7시 30분에서 8시 30분 사이에 종종 들르는 곳으로 알려지며 관광객과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참고: 주윤발 만나려 첨재기(添財記, Tim Choi Kee)에서 기다린 유튜버)

그러나 2025년 들어 Kowloon City 일대가 도시 재생 프로젝트에 본격 편입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현장 주변에는 철거 안내문과 공사 관련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식당 내부는 비워진 채 셔터가 굳게 내려져 있었다. 인근 상인들은 “정부의 재개발 일정에 따라 3월 말까지 모두 정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첨재기 폐업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윤발이 즐겨 먹던 ‘뎅짜이 콘지’와 ‘야오티우 장분’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Kowloon City를 찾던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홍콩의 소박한 매력이 또 하나 사라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재개발이 완료된 이후 이 지역이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주윤발 단골집으로 유명세였던 첨재기가 남긴 기억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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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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