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미식 시상식에서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아시아 미식 수도’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5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6(Asia’s 50 Best Restaurants 2026)’ 시상식은 영국 미디어 기업 William Reed Ltd.가 주관하는 글로벌 미식 플랫폼 ‘월드 50 베스트(The World’s 50 Best)’ 시리즈의 아시아 부문 행사다. 여기에 글로벌 프리미엄 워터 브랜드 S.Pellegrino와 Acqua Panna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행사 위상을 뒷받침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홍콩에서 처음 개최되며, 전 세계 미식 업계 관계자와 셰프, 미디어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국제 행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순위에서는 홍콩의 광둥 요리 레스토랑 ‘더 체어맨(The Chairman)’과 컨템포러리 광둥 레스토랑 ‘윙(Wing)’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셰프, 레스토랑 운영자, 음식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국제 투표단이 참여하는 독립적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올해 순위에서는 홍콩 레스토랑 총 10곳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위에는 네이버후드(24위), 에스트로(32위), 카프리스(35위), 모노(46위)가 포함됐으며, 51~100위 확장 리스트에도 타 비(68위), 베아(70위), 안도(88위), 앰버(90위)가 선정됐다.

이처럼 다양한 요리 장르의 레스토랑이 고르게 포함된 점은 홍콩이 동서양 미식 문화가 결합된 글로벌 허브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출처: Full results of Asia’s 50 Best Restaurants 2026)

또한 홍콩은 ‘Michelin Guide 홍콩·마카오 2026’과 ‘Black Pearl Restaurant Guide’ 등 주요 국제 미식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총 77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있으며, 블랙펄 가이드에도 39곳이 선정돼 세계적 수준의 미식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시상식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본토, 한국, 동남아 등 주요 시장의 미디어를 초청해 미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테이스트 홍콩(Taste Hong Kong)’ 캠페인을 통해 도시 전역의 식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셰프와 홍콩 현지 셰프 간 협업 행사, 미디어 투어, 글로벌 음식 프로그램과의 협업 등을 통해 홍콩의 미식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있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홍콩이 글로벌 미식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ong Kong Restaurants Claim Top Two Spots in Asia’s 50 Best “Culinary Capital” Title Reaffirmed with Over 200 Restaurants Listed in Internationally Acclaimed Gourmet Guides)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