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향후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홍콩시간)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다.
홍콩의 기준금리는 사전 설정된 공식에 따라 산정된다. 해당 공식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 하단에 0.5%포인트를 더한 수준과 △홍콩은행 간 금리(HIBOR) 중 익일물 및 1개월물의 5일 이동평균치 평균 중 더 높은 값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이번 미국 금리 결정에 따라 계산상 홍콩의 기준금리는 약 4.0% 수준이 유지되는 구조다.
홍콩은 미 달러에 연동된 환율제도(Linked Exchange Rate System)를 운영하고 있어 통화정책이 미국과 밀접하게 연동된다. 이에 따라 홍콩 달러 금리는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 흐름을 따르지만, 단기 금리는 계절적 자금 수요나 자본시장 활동 등 지역 내 유동성 상황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홍콩의 통화 및 금융시장은 질서 있게 운영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 경로는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상황, 그리고 최근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유가 변동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미국 금리의 방향성이 홍콩의 금리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동산 매입, 투자, 대출 등 금융 의사결정 시 금리 리스크를 신중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4분기 홍콩 경제는 전년 대비 3.8% 성장하며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HKMA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화 및 금융 안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KMA’s Response to US Fed’s Interest Rate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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