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대한민국 정치인 이준석이 2월 27일 내일 오후 6시, 한국 사회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부정선거’ 의혹을 주제로 한 공개 무제한 토론에 나선다. 이번 토론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그의 과거 발언·행보 전반이 다시 조명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데일리홍콩은 2021년부터 이준석을 여러 차례 보도해왔다. 그는 지난 2019년 홍콩 반송중(反送中) 시위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고, 문재인 정부가 홍콩·미얀마·북한 인권 문제에 “미온적”이라며 공개 비판했으며, Bloomberg 인터뷰에서는 중국·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행보는 그를 “국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한국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다만 이준석은 국내 ‘부정선거’ 의혹에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2020년 총선 이후 제기된 수많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그는 일관되게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왔고, 이 때문에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아왔다.

과거 부정선거 토론에서 이준석의 ‘흑역사’

특히 이번 공개토론 소식이 알려지자, 이준석이 과거 부정선거 관련 토론에서 논란을 빚었던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그는 토론 과정에서 “접히지 않은 투표지는 사실상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상대 측과 논리적 충돌을 빚었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주장의 근거가 부족했다”, “토론이 자승자박이 됐다”라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준석: 접게 되어 있어라는 말은 누구의 주장입니까?
토론자: 법 규정에 돼 있어요
이준석: 법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
토론자: 있어요
이준석: 없어요
토론자: 공직 선거법 찾아보세요
이준석: 공직 선거법 157조 읽어 드릴게요
토론자: 찾아보세요
이준석: 선거는 투표용지를 받은 후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 1인의 후보자를 선택하여 해당란에 기표한 후 그 자리에서 기표 내용이 다른 사람에 보이지 않게 접어서…
토론자: 접어서 잖아요
이준석: 한 번 접어서 이렇게 한다는 얘기 없어요…

이준석은 그동안 국제 인권 문제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왔지만, 정작 국내 민주주의 논란에서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공개토론은 그가 국제 인권·민주주의 담론에서 쌓아온 명성과 국내 정치적 책임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이준석–전한길 ‘부정선거’ 공개 무제한 토론은 내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penn1TV)〉에서 전 과정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TV조선이 내부 심의 문제로 중계를 철회한 뒤, 양측은 유튜브 생중계 방식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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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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