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3일 데일리홍콩] 대한민국 의약품 업종을 망라하는 약사신문의 웹사이트인 팜뉴스에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둘러싼 홍콩과 태국의 정반대 행보를 집중 보도하였다.
(출처: 태국 vs 홍콩,대마 합법화 논란 정반대 행보)
팜뉴스의 이권구 기자는 세계적으로 대마초 합법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홍콩과 태국을 집중하였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이를 규제하고 있는 반면, 홍콩은 그 동안 합법이었던 대마초의 CBD(Cannabidiol) 성분마저도 금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태국, 아세안 국가 중 처음 대마초 합법화
태국 정부는 대마초를 의료 효과와 경제적 가치가 높은 특용 작물로 여기고 일반 가정에 대마초 백만 그루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 진흥에 나서고 있다. 팜뉴스는 태국이 대마초를 규제 마약류에서 완전히 제외했음을 알리면서 부작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음료,식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항생제 끊고 대마초 먹인 태국 닭 농장, 조류 독감에도 끄떡없어 화제)
홍콩, CBD ‘위험약물’ 규제 법안 마련 추진
이와는 반대로 홍콩 정부는 그 동안 금지되지 않았던 대마초의 CBD 성분을 위험 약물(dangerous drug)로 규제하여 이를 함유한 제품 제조, 수출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었다. 팜뉴스는 코트라 홍콩 무역관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정부가 CBD 성분마저 규제하게 된 이유와 업계 반응 등을 보도하였다.
(출처: 홍콩, 대마 성분 CBD 금지법 도입 예정)
그러면서 향후 홍콩에서는 CBD를 함유하는 식품, 음료, 화장품 등이 수입 또는 판매될 수 없을 것을 의미한다며 관련 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참고하라고 조언하였다.
대마초가 코로나19 치료제라는데?
한편, 국제적으로 환각제나 마약 따위로 간주되던 대마초는 최근 UN에서 의료적 효과가 인정되었으며, 미 하원에서는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위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대마초 성분이 코로나19 감염증을 치료하고 SARS-CoV-2 바이러스 및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킬 수 있음이 밝혀지자 이를 합법화하고 정치방역을 중단하자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참고기사: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이 SARS-CoV-2 복제를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