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30일 홍콩에서 국가안전법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시작된 홍콩판 문화혁명 대숙청 작업이 홍콩 행정장관 Carrie Lam의 예고대로 정치, 언론, 문화, 교육계 등 사회 전반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법조계 문화혁명 대숙청

홍콩판 문화혁명 대숙청 작업은 법조계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홍콩 법원의 독립성 상실을 인정한 홍콩 종심법원장 입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삭제된 홍콩 법무부 소속 검사 황화분(黃華芬) 프로필

2021년 3월 17일 홍콩 언론사 성도일보(星島日報)는 2020년 천안문 사태를 추모하기 위해 6월 4일 행사에 참여했던 홍콩 검사가 직무 정지되어 법무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프로필이 삭제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서는 1989년 6월 4일 중화인민공화국 천안문(天安門)에서 일어났던 유혈 시위 진압을 추모 행사가 매년 열려왔다. 하지만 2020년 행사는 COVID19 전염병을 이유로 집합이 금지되었다.

이번에 홍콩 법무부에서 숙청된 황화분 검사는 2020년 금지된 천안문 추모 행사를 독려하는 내부 이메일을 발송하고 실제로 행사에 참여하여 고발되었다.

1989년 6월 4일 천안문(天安門) 광장에 진입한 탱크에 희생된 민주화 시위대(출처)

홍콩 언론사 성도일보는 이번에 숙청된 황화분 검사 뿐만 아니라 개인 페이스북에 민주화 시위 지지를 표명한 다른 검사의 신상도 공개하면서 문화혁명 인민재판을 이어갔다.

홍콩에서 국가안전법이 시행됨에 따라 “일당독재 종식”, “광복홍콩”, “시대혁명” 등의 표현을 하는 행위 등 중화인민공화국에 손해가 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구속할 수 있게 되었다.

홍콩 국가안전법 치하 재판 진행중인 721 원랑(元朗,Yuen Long) 조폭 테러 공격 사건에서 보듯 중화인민공화국은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하던 사람들을 모두 노란색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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