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2일 홍콩 경찰공공관계과(警察公共關係科)의 곽가전(郭嘉銓) 총경사(總警司)가 몇몇 언론조합에 보낸 이메일 내용을 향항전대(香港電台, RTHK)가 공개하였다.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곽 총경사는 홍콩 경찰이 “경찰통례(警察通例) – 경찰, 공공 및 언론 관계“를 개정할 계획이며, 지역언론기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들은 더 이상 ‘언론대리인’ 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곽 총경사는 경찰통례의 ‘언론대리인’ 정의를 보다 명확히 하여 작전 현장에서 ‘언론대리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식별하고 경찰이 임무수행에 있어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홍콩 현지 언론 협회인 홍콩기자협회(香港記者協會, HKJA)홍콩섭영기자협회(香港攝影記者協會)는 홍콩의 프리랜서 기자들에게 회원증을 발급해왔으나 앞으로는 홍콩 정부의 신문처(新聞處)에 등록된 기자나, 국제적으로 알려진 언론사에 근무하는 기자만 ‘언론대리인’으로 인정될 방침이어 큰 반발이 예상된다.

홍콩 현지 언론 협회는 현장 기자들에게 홍콩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규정 위반 혐의로 벌금을 청구하고 있고, 모욕이나 불필요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 홍콩 경찰의 발표는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의 문화혁명 대숙청 작업 예고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