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보안국장 크리스 탕(등병강·鄧炳強·Chris Tang Ping-keung)은 경찰 당국이 2019년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됐으나 기소되지 않은 청소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특별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탕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찰은 지난 2년간 해당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삶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프로그램의 존재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참여 인원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2019년 사회적 혼란 기간 동안 1만 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이 중 약 3천 명이 기소되고 2천4백여 명이 법적 처벌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탕 장관은 “대부분의 청년들은 악의적이라기보다 잘못된 정보와 선동적 메시지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사회의 이해와 포용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학창 시절 무단결석 경험을 언급하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실수했다고 해서 인생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위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들에 대해서는 “현재 수감 중인 사람은 소수이며, 대부분은 이미 출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소자 상당수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교정국은 형기를 마친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PATH(Project PATH)’라는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중국 역사와 국가 발전 과정 등 국가관을 확립하고 향후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탕 장관은 “일부 참가자들은 학교로 복귀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