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정부가 ‘고급 인재 통행증 제도(Top Talent Pass Scheme·TTPS)’의 합격 대학 명단을 2026년 1월 1일부로 200개로 확대한다.
명단은 최근 5년간 △THE 세계대학평가 △QS 세계대학랭킹 △US News 세계대학랭킹 △상하이교통대 세계대학학술랭킹에서 상위 100위에 오른 대학·기관을 종합해 구성했으며, 여기에 QS ‘Hospitality & Leisure Management’ 상위 5개 호텔 특화 교육기관, QS ‘Art & Design’ 상위 5개 특화 기관, 상하이교통대 ‘중국 최우수 대학 순위’ 상위 20개 본토 대학도 포함했다.
이번 2026년 업데이트에서는 호주의 애들레이드대학교,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독일 카를스루에공과대(KIT),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 사우디아라비아 King Fahd University of Petroleum & Minerals 등 5개 대학이 새로 합격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그르노블 알프대, Sorbonne Paris Cité-USPC,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 등은 제외돼, 이들 학사 졸업자의 신청 자격은 2026년 1월 1일부로 사라진다.
한국은 △서울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성균관대학교(SKKU) 등 6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인재 유치를 목표로 홍콩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고급 인재 통행증 제도(Top Talent Pass Scheme·TTPS)’는 연간 소득 250만 홍콩달러(약 4억 원대) 이상 고소득 인재(A 유형), 유명 합격 대학 학사 졸업 후 최근 5년 내 3년 이상 경력 보유자(B 유형), 유명 합격 대학 최근 5년 이내 학사 졸업자 중 경력 3년 미만(C 유형) 등 세 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취업이 가능한 비자를 내주는 제도이다.
(참고: Top Talent Pass Scheme (TTPS))
이번 업데이트는 2026년 이후 홍콩 취업·이민을 고려하는 세계 유수 대학 출신 청년·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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