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대한민국의 신당 ‘자유와 혁신’의 대표를 맡고 있는 황교안 대표가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의 보수 정치 행사 CPAC 2026에서 단독 연설을 진행하며 한국의 정치 상황과 선거 의혹 문제를 국제 무대에 제기했다.
CPAC은 미국 보수 진영 인사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정치 행사로, 정책과 이념을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 성격을 갖는다. 황교안 대표의 이번 연설은 한국 내 정치 이슈를 해당 무대에서 직접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 위기…자유와 법치 무너졌다” 주장
황 대표는 연설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법치와 삼권분립이 붕괴된 상태”라고 규정하며, 선거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법원 재검표 과정에서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이후 관련 활동을 이어오면서 정치적·법적 압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보수 정당 체계로는 현 정권과의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해 신당 ‘자유와 혁신’을 창당했다고 설명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선거 투명성 확보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트럼프·미 의회에 ‘5대 결의안’ 제안
황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를 향해 총 5가지 결의안을 제시했다.
- 첫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미 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을 요청했다.
- 둘째, 한국 선거 시스템에 대한 외부 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이버 영역에서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 셋째, 선거 의혹에 연루됐다고 주장되는 인사들에 대해 미국 정부 차원의 제재 필요성을 제기했다.
- 넷째,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선거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합동 조사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 다섯째,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선거 공정성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보수 진영과의 연대 강조
황 대표는 연설 말미에서 한국과 미국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임을 강조하며,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과 국가 주권 문제를 글로벌 의제로 확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언은 한국 내 정치 논쟁을 넘어 국제 보수 진영과의 연대 속에서 문제를 제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독자 안내
한편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자유와 혁신’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의 정책 방향과 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유와 혁신 공식 홈페이지 링크: https://www.forthefreed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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