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에서 발급된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이 크게 늘어나며, 여행 및 외부 소비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홍콩 금융당국인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2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결제카드 통계’에 따르면, 해당 분기 신용카드 해외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억1239만 건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결제된 금액도 전년 대비 26.6% 증가한 1003억 홍콩달러로 집계됬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발급 수 38% 급증

같은 기간 전체 카드 결제 건수는 3억9396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으며, 결제 금액은 3,116억 홍콩달러로 14.8% 늘었다.

이 가운데 홍콩 내 소비는 2,016억 홍콩달러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으며, 해외 소비는 32.2%였다. 나머지 3.1%는 현금서비스(ATM 인출 등)로 집계됐다.

또한 2025년 4분기 기준 홍콩 내 신용카드 발급 수는 2,899만 장으로, 전분기 대비 15.6%,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해외 소비 증가세 ‘뚜렷’…내수보다 빠른 성장

특히 해외 소비는 국내 소비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홍콩 내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반면, 해외 결제 건수는 30.2% 급증해 국경 간 소비 회복이 뚜렷해졌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해외 결제가 전분기 대비 2.7% 감소하여 단기적인 변동성도 일부 나타났다.

체크카드(직불카드) 사용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4분기 체크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3.2% 감소했으며, 결제 금액도 4.6% 줄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7%, 11.0% 증가해 단기적으로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소비 회복 + 여행 증가 반영

이번 통계는 홍콩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특히 해외 여행 및 쇼핑 수요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홍콩 시민들의 카드 사용 증가와 함께 해외 결제 비중 확대는 향후 관광, 항공, 유통 등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Statistics of Payment Cards Issued in Hong Kong for Fourth Quart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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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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